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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회

윤석열의 신지예 영입은, 2020년 문재인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.

2020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와 2021 윤석열 신지예 영입

이제 “페미니스트”이기만 하다면, 기본소득당도 녹색당도 정의당도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힘당도 다 갈 수 있다.
 
 
하지만 페미니즘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어떤 당도 갈 수가 없다. 맨 앞에 ‘일부’, 극단적인’ 페미니즘이라고 꼭 꼭 붙여야만 목숨을 유지할 수 있다.

 

신지예 영입은 마치 문재인이 2020년 신년사에서 “젠더갈등이 있는 것은 알지만, 그닥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”라고 했던 망언이 떠오르게 한다.

 

이것은 페미니즘이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, 외연의 팽창이다. 페미니즘은 애초에 세력이 한 곳에만 모여있지 않았다.
 
 
이미 이념적으로 나뉘어서 크게 두 갈래의 터전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역할을 담당해온지가 수년째다.
 
 
이념적으로만 나뉘었는가?? 큰 두 갈래의 양 진영에서도 파편적으로 소그룹으로 모여모여 대한민국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.

 

586서윗의힘들은 말한다. 페미니즘은 민주주의의 완성이라고. 마치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라는 폭력적인 구호를 떠올리게 한다.
 
 
그 말이 진심이면, 신지예랑 페미니즘 토론에서 압승한 성평화 최인호도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해서 “민주주의”를 얘기해보라.
 
 
진중권, 권경애, 이수정까지는 “그래.. 뭐 나이가 있고, 세대차이가 있으니까..”로 꾸역꾸역 핑계를 찾을 수 있었다.
 
 
하지만 신지예는 거대한 페미진영의 계파정치에서 밀려나 알아서 자멸해가고 있었는데, 또 한 번 국힘에서 젊은 페미에게 똬리를 틀어준 것이다.
 
 
신지예 목도리 둘러주며 흰머리 김한길과 사진 찍은 윤석열, 이 사진은 문재인의 빠가정치라도 끝내겠다는 윤석열의 선언을 무력화시키는 확인사살 사진과 다름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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